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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수첩] 위구르 여성, 종교 자유 정상회의서 中 만행 폭로
강간·감시·세뇌 등 수용소 내 처우 떠올리며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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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1-07-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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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구르인 여성이 국제 종교 자유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국의 강제수용소 생활을 증언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종교 박해 생존자 중 한 명인 투르수나이 지야우둔은 14일(이하 현지시각) 국제 종교 자유 정상회의에서 “중국 공산당은 소수민족들을 강제수용소에 감금해 문화와 정체성을 박탈하고, 그들을 국가에 충실한 노예로 만들고자 한다”고 폭로했다.

두 번이나 수용소에 갇혔던 그녀는 “두 번째가 첫 번째보다 더 비인간적이었고, 중국 수용소에서의 경험은 나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고 말했다.

지야우둔은 “2018년 3월 두 번째로 수용소에 끌려가 1년 가까이 그곳에 머물렀다. 수용소에는 감옥과 비슷하게 생긴 건물들과 감시 카메라, 그리고 사람들이 많았다. 항상 무장한 경찰들을 볼 수 있었는데, 그들은 선전 영화를 보여 주거나 중국 법을 가르쳐 줬다. 때로 중국의 ‘붉은’ 노래를 가르쳐 줬고, 중국 공산당에 충성을 맹세토록 했다”고 했다.

지야우둔은 “그곳에서는 항상 두려움 속에 살았고, 비명소리와 울음소리를 들으며 ‘우리에게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 아닐까’ 공포에 떨면서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녀를 비롯해 수용소에 구금된 다른 위구르 여성들은 간수들에게 강간을 당했다. 이는 학대의 전형적인 패턴이었다고. 그녀는 “한번은 그들이 나를 20대 젊은 여성과 함께 데리고 나갔다. 몇 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수용소 경찰관 옆에는 정장을 입고 마스크를 쓴 남성이 있었고, 그들은 젊은 여성들을 강간했다. 한족 경찰관 3명도 나를 강간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들은 항상 여성들을 이런 식으로 감방에서 데리고 나갔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했다. 그들은 때로 죽음의 지경에 이른 여성들을 데려왔고, 일부 여성들은 사라졌다”고 했다.

지야우둔은 앞서 BBC와의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을 떠올리며 “일부 여성들은 수용소에서 정신을 잃었고, 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이들도 보았다”고 전했다.

현재 미 정부 위구르 인권 프로젝트의 도움을 받아 미국에 정착한 그녀는 “수용소에서 끔찍한 시련을 겪은 후 몇 년이 지났다. 신체와 표현의 자유는 얻었지만, 구금 악몽으로 인한 심각한 고통은 지금도 여전하다”고 고백했다.

지야우둔은 “이러한 기억들은 칼로 심장을 도려내는 것 같은 아픔을 느끼게 하지만, 이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가 캠프에서 경험했던 일들이 지금도 동료 위구르인들에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수백만 명의 위구르인들이 고통받으며 살아가는 이유는, 오직 이 땅에 정의가 있다는 희망과 믿음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생존자로서 저는 생존하지 못한 이들과 지옥에 갇힌 사람들을 위해, 외부 세계에 그들의 희망의 목소리가 되는 것을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나의 백성들을 이 압제에서 구해 달라. 여러분들이 그들의 자유를 지키며 무엇인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녀의 발언에 앞서 중국 정부의 ‘강제적 동화 운동’을 설명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이에 따르면, 100만~300만 명 가량의 위구르인들과 200만여 명의 투르크계 무슬림들이 수용소에 억류돼 있다. 수감자들은 강간 및 강제노역·소독을 당하고 있다.

미국 국제개발처 사만다 파워(Samantha Power) 행정관은 미리 녹음된 발언을 통해 줌렛 다우트라는 위구르 여성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녀는 교도관들 앞에서 죄수복으로 갈아입어야 했다고 진술했다.

파워 행정관은 “3명의 자녀를 둔 다우트 씨가 넷째를 원하자 추가 구금 대신 강제소독을 받았다”면서 “강제수용소에 보내지지 않은 위구르족 여성들도 여전히 중국 정부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했다.

위구르계 미국인 변호사 누리 투르켈은 ‘대규모 감시와 박해 기술의 발달’ 토론회에서 “중국은 위구르인에 대한 박해의 일환으로 디지털 권위주의를 활용하고 있다. 중국 관료들은 CCTV,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 등 정교한 기술의 도움을 받아 삶의 모든 면을 철저히 장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위구르인들은 공원, 은행, 쇼핑몰, 상점을 이용하기 위해 어디에나 존재하는 검문소에서 신분증을 스캔해야 한다. 이 스캐너들은 더 광범위한 치안 유지 기술과 연결돼 있고,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이들의 입국이 거부된다”고 했다.

투크켈 변호사는 위구르인 누가 살고 있고 그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해 게시된 QR코드, 이들의 온라인 활동의 모든 면을 기록하는 필수 스파이웨어가 장착된 휴대폰을 포함해, 위구르인들에게 사용되는 ‘광범위한 치안 유지 기술’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위구르인들은 중국 정부의 감시를 피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그들 중 일부는 사적인 문자메시지 내용 때문에 구금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1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국제 종교 자유 정상회의’(IRF Summit)에는 미국의 전·현직 관리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중국과 북한을 비롯한 인권 침해국의 종교 자유의 문제를 논의했다.  출처: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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