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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수첩]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 2주기…전도와 교회 개척 물결 일어나”
한국 순교자의 소리, 스리랑카 무슬림 전도 훈련 프로그램 지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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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1-03-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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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순교자의 소리(VOM, 공동대표 현숙·에릭 폴리 목사)가 “이번 부활절은 2019년 스리랑카 바티칼로아 지구의 시온교회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자살 폭탄 테러 사건 2주기”라며 “테러리스트의 공격에도 교회 개척의 새로운 물결이 일어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 VOM은 “그 폭탄 테러에서 스리랑카 현지 이슬람 성전주의자들(jihadists)은 소위 ‘사탄의 어미(Mother of Satan)’라는 폭탄을 사용했는데, 이는 2018년 IS와 연관된 무슬림 극단주의자 집단이 인도네시아에서 교회를 공격했을 때 사용한 폭탄과 유사한 것이고, 2019년 시온 교회 공격으로 31명이 목숨을 잃었고 교회 건물도 파괴되었다”고 전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스리랑카 기독교인들은 2019년 부활절에 공격을 당했음에도 두려워 숨지 않았다”며 “사실 그 폭탄 테러로, 무슬림과 힌두교도가 다수인 스리랑카의 여러 지역에서 새로운 전도와 교회 개척의 물결이 일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스리랑카 동부 연안의 무슬림 근본주의자 마을에 교회를 개척한 스리랑카 목회자의 사례를 인용하며 “그 목회자가 교회 개척자로 파송된 마을은 2019년 시온 교회 폭탄 테러 배후 조종자의 본거지인 이슬람 사원에서 한 시간도 안 되는 거리에 있다”며 “교회는 100명 정도의 규모로 성장했지만 그 목회자와 교인들은 끊임없이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슬람교를 떠나는 사람에 대한 주민들의 적대감이 크기 때문에 이 성도들은 조심해야 한다”며 “무슬림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성도는 일상적으로 가족들의 거부와 공격을 당한다”고 했다.

또한 “스리랑카 기독교인들이 공격적인 불교도에게 가장 일반적으로 핍박 받는다”며 “일부 불교 지도자들은 기독교인들을 자신들의 정치권력을 위협하는 요소로 간주하고, 공동체와 문화 규범에 순응하지 않는 기독교인에게 분개한다. 스리랑카 민족주의자들은 소수 집단인 힌두교도와 무슬림, 기독교인을 다 축출하고 순수 불교도 싱할라족(Sinhalese)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하지만 “2019년 시온 교회 폭탄 테러 사건을 계기로 스리랑카 기독교 공동체들이 또 다른 핍박자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었는데, 그 핍박자가 바로 IS와 연관된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이라며 “스리랑카 인구의 9.7%가 무슬림이지만, 2019년 부활절 폭탄 테러 이전에는 날로 규모가 커지는 무슬림 공동체들 사이에서 기독교 전도 활동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아울러 “많은 기독교인이 무슬림 이웃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두려워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 폭탄 테러를 겪은 후, 스리랑카 교회 지도자들은 무슬림 출신인 사람을 전도하는 법과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무슬림에서 개종한 기독교인을 양육하는 가장 좋은 방법에 관하여 교인들을 훈련할 필요가 있다고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스리랑카 지도자들이 현재 진행 중인 포괄적인 무슬림 전도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훈련 프로그램은 연중 개최되는 지역 훈련 행사와 무슬림이 다수인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선발된 목회자들을 위한 특별 심화 훈련 외에도 스리랑카 목회자 44명의 친교를 위한 년 2회 훈련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폭탄 테러 2주기를 맞는 시온 교회에 관하여, 새 교회 건물이 건축되는 동안에도 그 교회 성도들이 교회 건물을 임대하여 매 주일 아침 9시에 계속 모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때 교회를 다녔던 사람 중에는 교회로 돌아오기 두려워하는 이들도 있고, 그때 입은 부상 때문에 몸이 불편해서 교회에 못 오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그곳의 교회 지도자들은 폭탄 사건 때문에 기독교 신앙을 버린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한다”며 “폭탄 테러 사건으로 기독교인들은 교회를 떠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힌두교와 무슬림이 대부분인 선교 현장으로 들어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했다. 출처:선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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