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연륜이란 무엇일까에 대하여 생각해봅니다. 

산이 높기만해서 명산이 아니듯 나이만 많다고 해서 반드시 연륜이 가득한 어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연륜이 배어있는 어른이라면 세상을 가려서 볼 줄도 알아야 하고 세상이 하는 말들을 새겨서 들을 줄도 알아야 하며 세월살면서 터득한 지혜로 판단이 그르지 않는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에서 말씀 드리는 지혜란 지식이 머리에서 푹 곰삭아 가슴으로 깨달아지는 것 임을 말씀드립니다.

새벽 시내를 가로지르는 한탄 강가를 걸으며 창공을 유유자적 날아 오르는 부지런한 새에게서 노년을 배웁니다. 인생의 무상함을 서글퍼하기보다는
그동안 살아왔던 지혜로 삶의 의문들을 하나 하나 깨닫아 삶을 너그러이 받아 들일 줄 아는 아량을 갖기로 했습니다.

의학의 발달로 백세시대가 되다보니 60대인 나의 삶이 얼마나 남아 있을 런지는 모르겠으나 남은 삶 동안은 마음은 비우고 속은 채워서 복된 분들과 함께 삶이 행복만으로 채울 수 있도록 해볼 요량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어쩌면 나중에란 없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다른분들 앞에 서게 될때마다 올지 말지 모르는 미래를 위해 현재의 행복한 삶을 허비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