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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들의 ‘영적 투입량’이 많아야 합니다”
샤밧’통한 가정사역·올바른 문화·말씀·기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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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3-03-2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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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들의 눈높이를 맞춘다는 생각으로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온전히 만나게 해야 합니다.”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캄선교회 라이트하우스에서 만난 데이비드 차 선교사는 교회와 선교단체 등이 다음세대들을 위한 복음 콘텐츠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캄선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실 길을 준비하며 영적인 바벨론과 같은 이 시대를 이길 수 있는 강력한 하나님나라 군대를 ‘모집’하고 ‘훈련’하고 ‘파송’하는 비전을 두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모든 것이 되는 것을 핵심가치로 두고 있다.

특별히 다음세대를 다니엘과 같은 믿음의 용사로 훈련시킬 것을 사명으로 두고 전진하고 있는 선교단체다.

데이비드 차 선교사는 “다음세대들 신앙 훈련을 제대로 안 시키고 방치하면 당연히 믿음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은 이들에게 집중적인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음세대들을 살릴 방안을 이야기 할 때 데이비드 차 선교사가 ‘샤밧’이라는 단어를 던졌다.

데이비드 차 선교사는 “유대인들 교회의 모든 에너지는 가정의 아비를 리더로 만드는데 집중되어 있다”면서 “자녀를 제자 삼는 역할을 가정의 아비가 해야 된다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때문에 말씀 전수의 통로가 그 가정의 아비가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회사도 제일 핵심 역량의 기술은 외주에 맡기지 않는다”면서 “자녀의 신앙화를 부모가 책임지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가정에서 진행하는 샤밧이다”라고 설명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집 청소를 하고 제일 좋은 옷 입고 가정에 모여서 샤밧을 한다.

샤밧은 ‘STOP’이라는 개념이다. 샤밧은 한 주간에 마음의 상처, 사람들과의 부딪힘 등 힘들고 어려웠던 부분들을 내려놓고 예수그리스도의 생명 안에서 호흡함으로 인자를 행하며 하나님 보시기에 선을 행할 수 있는 은혜를 먼저 누리는 것이다.

데이비드 차 선교사는 “창조의 빛과 구속의 빛을 의미하는 촛불 두 개를 켜고 빵과 포도주 나누면서 서로의 마음을 열고 한 주간의 나눔을 한다”면서 “아버지는 설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 한명 한명씩 품어주는 시간을 가지며 이번 주 행복했던 시간, 속상했던 시간, 슬펐던 시간 등을 이야기 한다”면서 자연스러운 공감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한 달 한 번은 할아버지 집에서 모여 샤밧을 하기도 한다. 다 큰 아버지가 할아버지 품에 안겨서 이야기 하는 모습을 자녀들이 보면서 아버지가 힘들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또 아내가 남편 품에 안겨서 자신의 힘든 것을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녀들은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게 되는 나눔이 일어나게 된다.

그는 “샤밧을 통해 가정이 회복되면 자연스럽게 자녀들의 믿음이 일어나게 된다”면서 “이렇게 되면 다음세대들의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차 선교사는 가정에서 실제 매주 샤밧을 한다고 한다.

실제 양초도 밝히면서 아이들과 이야기 하면 굉장히 행복해 한다면서 가정마다 샤밧 운동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매주 자녀와 부모가 이야기를 나누게 되니 온 가정의 영적인 마음이 정리될 것이고 가정이 회복되면 다음세대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자녀가 다음세대인데 이들이 영적으로 일어나게 되면 또래가 모이는 교회의 다음세대들이 비전으로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차 선교사는 다음세대들의 문화 접근에 대한 문제도 제시했다.

그는 아이폰을 만든 애플의 스티븐 잡스 자녀가 다니는 대안학교를 간 적이 있는데 그 학교에 디지털 기기가 한 대도 없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도서관에 검색할 컴퓨터도 없고 태블릿 PC는 당연히 없고 복사기도 없는, 전자제품이 하나도 없는 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재벌들이 이런 학교에 자녀를 많이 보낸다고 해서 그 이유를 물었더니 다음세대들이 디지털의 도구가 되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디지털 기기는 성인이 된 기성세대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콘텐츠를 풀어낼 때 사용하는 것이고, 아직 감당할 수 없는 다음세대들이 디지털 문화에 노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보통의 다음세대들은 궁금한 것은 인터넷으로 검색하지만 이들은 16세기 17세기 방식으로 고대 도서관 같은 곳에 들어가서 사다리를 갖고 곳곳을 뒤지면서 자료를 찾게 한다. 숙제에 대한 발췌도 복사나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직접 손으로 써서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공부이고 또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데이비드 차 선교사는 “유대인들 거실에는 TV가 없다”면서 “거실을 도서관으로 만들어서 할아버지가 봤던 책 등 많은 도서들이 꽂혀있어서 아이들이 그 책을 보면서 성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해서 교회들의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데이비드 차 선교사는 “믿음을 회사로 간주해 보면 다음세대는 투자해야 되는 세대들이지만 실질적으로 어른 세대에 많은 관심들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 현재 교회의 모습”이라면서 “이들에 대한 영적인 터치가 정말 필요한 시기”라며 안타까워했다.

교회 표어나 목표에 다음세대를 살리자는 말이 많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교회 예산이 다음세대로 집행되는 부분은 상당이 작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이들에 대한 콘텐츠가 부족한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그는 “목회 현장은 지금 당장 도움이 되는 어른 세대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경험 많은 사역자가 다음세대를 맡아야 하고 예산도 많이 투입해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차 선교사는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진다고 성경에서 분명히 말하고 있지만 일주일 168시간 중 1시간 남짓 되는 예배 시간과 또 영적으로 접근하게 하는 콘텐츠도 없는 현실에서 다음세대들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피력했다.

연예인 이야기나 K-POP 등 다음세대 그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로 흥미를 끌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와 복음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강력한’ 콘텐츠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차 선교사는 “다음세대들을 살리는 ‘비밀의 답’은 성경에 있다”면서 “이들을 향한 말씀과 기도의 영적인 투입량이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샤밧을 통한 가정사역과, 올바른 문화 접근과, 말씀과 기도에 집중할 수 있는 영적인 콘텐츠가 다음세대를 살릴 수 있는 대안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최홍국기자 출처 : 미션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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