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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소개 및 나눔] “모두에게 선교 사명 있다면, 선교사들의 정체성은?”
‘2021 제16회 한인세계선교사대회’ 둘째 날 오전 발제 및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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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1-07-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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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대응하기도 전에 코로나 대격변에 떠밀려
모두 하나님의 큰 그림 안에서 선교사로서 위치 찾아야
선교의 주체는 하나님… 가지치기로 새 선교 이루실 것
 


‘2021 제16회 한인세계선교사대회’ 가 한동대 효암채플에서 3박 4일 간 진행 중이다. 둘째 날인 14일 오전에는 한국선교훈련원(GMTC)변진석 원장과 청년사역네크워크연구소 소장으로 대전 예본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성혁 목사가 ‘통찰의 리더십’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대격변 시대와 한국 선교사’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맡은 변진석 원장은 “기존 질서가 붕괴되는 격변의 시기에는 위기가 온다. 특별히 한국교회는 지난 몇 년 동안 4차 산업혁명이 선교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민해 왔는데, 미처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도 전에 대격변의 코로나 상황에 떠밀려 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변 원장은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선교의 큰 그림 안에서 선교사로서 위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21세기 선교사들은 과거 어떤 선교사들보다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다. 한국 선교운동은 19세기 서구의 선교 정신을 갖고 20세기 후반 세계 복음화 대열에 참여했는데, 21세기에 들어 선교의 의미와 목표, 그리고 실행의 패러다임을 다시 강화해야 하는 시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지상명령에 대한 순종이 선교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이제 우리가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개념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점에서 보면 선교의 주체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선교에 초대를 받은 자들이다. 과거에는 선교단체와 선교사의 선교만 생각했다. 그 이후에는 서구나 비서구 할 것 없이, 교회가 바로 자신의 문 앞이 선교지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리고 더 큰 의미에서 하나님이 선교의 주체이심을 인식하는 시대가 왔다”고 부연했다.


그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선교적 사명이 있다면 굳이 선교사로 따로 구분할 필요가 있나? 선교사들의 정체성이 흔들리게 된다. 그러나 교회가 선교적 공동체로서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땅끝까지 타문화권을 향해 나가는 선교사가 있어야 한다. 그리할 때 교회가 선교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다. 우리가 선교적 존재로서 계속 성숙하게 있으려면 선교사의 존재는 계속 보존될 필요가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선교라는 큰 그림 속에 교회가 가진 선교 사명에 근거하여 선교사로서 특수한 사명을 부름 받았다는 사실은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변 원장은 또 희망을 보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국 출신 인도 선교사인 웨슬리 뉴비긴을 인용했다.

변 원장은 “웨슬리 뉴비긴 선교사가 인도에서 영국으로 돌아왔을 때, 영국은 선교지보다 더 세속화되고 이교화돼 있었다. 그리고 그는 영국에서 선교를 이어가게 된다. 뉴비긴 선교사는 유럽의 교회가 축소되는 현상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나무가 더 열매를 맺도록 가지를 손질하고 계시는 것으로 보았다. 그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면 많은 고통이 따를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내 아버지가 정원사라고 하시며 우리를 안심시키신다. 그분은 자신이 하고 계신 일을 잘 알고 계시므로 우리는 그분을 신뢰할 수 있다. 이는 우리를 자아성찰, 회개로 부르시는 것이므로 염려할 문제가 아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며 당신이 시작할 일을 온전히 이루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는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지금 한국교회와 한국의 선교운동에 가지치기를 하고 계시고, 이를 통해 새롭게 주도적으로 선교를 이뤄가신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선교사는 불쏘시개라는 선교적 철학을 갖고 현지인들에게 그 불을 붙여서 사역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선교적 경험을 통한 축적의 허브를 구축해야 한다 △선교지에서의 삶 이후에도 제자도 선교사라는 타이틀을 갖고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청년사역네크워크연구소 소장 이성혁 목사는 ‘통찰의 리더십 새로운 세대가 온다’는 제목으로 발제를 맡았다.


이 목사는 “지난 20년 동안 청년 사역을 하면서 현장이 얼마나 빨리 바뀌는지 몸소 체험했다. 복음 전도는 정말 날이 갈수록 쉽지 않았다. 젊은 세대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방법을 바꾸고 복음 전도의 관점과 태도를 돌아볼 수 밖에 없었고,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에서 ‘어떻게 복음이 될까’로 질문이 바뀌기 시작했다. 복음을 설명하기보다 우리 자신이 복음, 기쁜 소식이 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 목사는 “이제 모든 곳이 선교지이고 모든 곳이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변화와 경험이 곧 해외 선교지의 변화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식당을 창업해 맛집이 되려면 먼저 홍보하고 식당의 존재 자체를 알려야 한다. 홍보가 어느 정도 되면 음식을 맛있게 만들고 서비스를 잘해야 한다. 그러면 입소문이 나게 된다. 음식 맛과 서비스 자체가 광고가 되기 때문”이라며 “선교 1.0은 식당 홍보와 같다. 예수님을 알리기 위해 좋은 소식을 전하고 예수님을 알리기 위해 소개하는 것이다. 선교 2.0은 이제 웬만한 교회들이 있고,복음을 맛보도록 하는 것이다. 복음은 설명이 아닌 직접 맛을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에는 선교적 제자도에 관해 가르쳤다. 제자도는 선교를 지향했다. 그런데 이제 제자도를 기반으로 한 선교를 하게 됐다. 제자도가 곧 선교이고, 선교가 되려면 철저한 제자도의 삶을 살지 않으면 안 되게 된 것이다. 다가오는 세대는 이성보다 서사적 경험에 반응하는 세대들이다. 이들은 복음이 정말 복음인지 경험하길 원한다. 이들이 복음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맛집과 같이 복음의 맛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이제 제자도, 즉 맛을 내는 내공을 길러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경건의 능력이 있는 제자들을 세우는 것이 제자도와 선교인 것이다. 그래서 이성보다 경험이 중요한 세대에 복음을 전하고 이들을 제자화하기 위해서는 관점과 방향에 변화와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했다. 그렇게 캠퍼스에서 학생들을 머리가 아닌 몸 훈련을 시켜서 지식이 아닌 삶의 태도로 바뀌도록 이들을 세우고 이를 위해 몸의 반복 훈련을 통해 습관 만들기에 집중했다. 핵심 폼(form)훈련으로 몸의 자세와 태도를 바꾸고, 이를 통해 제자도를 훈련해 나갔다”고 했다.

이 목사는 “사역자는 참석자들이 하나님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경험의 공간을 창출해주는 사람이다. 성경공부도 과거에는 지식 위주로 답을 찾는 방식이었다면, 이제 자신이 참여해서 그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도록 한다. 리더는 답을 제시해주는 자가 아니라 함께 탐험하는 여행자가 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세대는 답을 원하지 않는다. 답을 찾아가는 태도와 열정을 배우고 싶을 뿐이다. 목표를 보여주고 따라오라고 하는 주도적 리더십이 아니라 먼저 길을 가고 사람들을 초청해서 함께 찾아가 주는 동역의 리더십, 겸손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과거 현장을 배려하지 않았던 선교에 대한 반성이 있다. 지금도 선교지와 캠퍼스 현장에서 복음을 전할 때 현장의 대상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함께 찾아가는 겸손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코로나는 지금 현장과 사역을 많이 변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는 앞으로 다가올 큰 변화의 전조에 불과할 수 있다. 본진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더 큰 지각 변동은 다가올, 이미 다가온 새로운 세대의 변화이다.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동일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아무쪼록 이번 나눔이 다음 세대를 향한 선교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오후에는 △도시교회 개척 △성경신학교, 훈련원 △학교(교육)/ 캠퍼스(대학생) △비지니스/NGO/자비량 △문화 예술 △북한/통일 △국내 외국인/난민/디아스포라 △연구개발 등 사역별 발제와 토론에 이어 소그룹 나눔이 있을 예정이다.

올해 한인세계선교사대회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국선교, 성찰과 제안’이다. 코로나 시대에 성경적 가치관에 근거하여 시대를 바라보는 통찰력을 얻고, 미래를 예측하며 준비하는 지혜를 얻는 것이 목적이다. 13일 ‘성찰’에 이어 14일에는 ‘통찰’, 15일은 ‘제안’, 16일은 ‘소망’ 등 매일 다른 주제로 진행한다.

기조 발제와 토론, 귀국 선교사 지원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 발표, 패널토의, 사역별 발제와 토론, 권역별 발제와 토론, 소그룹 나눔, 교단 및 단체별 모임, 선택식 강의, 선교부흥기도회, 경배와 찬양, 저녁 집회 등으로 진행된다. 15일 오후에는 총회가 열려 앞으로 4년간 섬길 4명의 공동회장 등 임원을 선출한다.

특히 저녁 집회 시간에는 ‘선교를 바꾸는 시간(선바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선교의 성찰과 통찰, 제안을 하게 되며, 소그룹 모임은 30대부터 70대까지 세대를 초월하여 소그룹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참가자 전원이 주도적·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대회로 기획했다. 출처: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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