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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가 부흥한다
최병현 목사(낙원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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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9-09-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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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향후 어떤 재앙이 닥쳐올 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위기 상태에 놓여있다. 중동에서는 거센 민주화 바람이 불며, 독재정권이 하나둘 무너지는 도미노 현상을 보이고 있다. 


가까운 일본도 최악의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후쿠시마 방사능 누출은 체르노빌 원전사태를 능가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 같은 시점에서 세계를 향한 한국의 역할, 세계 선교에 대한 한국교회의 분명한 사명을 새삼 깨닫게 된다. 

‘선교’는 한국교회의 ‘지상 최대 사명’이며, ‘축복이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20)고 당부하시며 교회의 본질이 선교임을 말씀하셨다. 


선교는 교회의 존재 이유이고, 교회의 본질인 것이다. 예수님의 선교 명령은 교회의 여건에 따라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의 여지가 이는 일이 아니다. ‘교회’(에클레시아)는 ‘불러낸다’, 즉 ‘선교한다’는 뜻이다. 


선교는 만반의 준비가 끝난 후에 할 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인 긴박성을 띄는 사명이다.

예루살렘교회는 성령 충만한 교회였고, 구제하고 전도하는 교회로, 믿는 자들의 수가 날마다 증가하는 교회였다. 그러나 그들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선교 명령을 수행하지 않았다. 결국 그들은 큰 핍박을 통해,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중세 유럽의 교회들도 한참 부흥할 즈음 교회를 아름답게 짓는 일에 몰두할 뿐, 복음을 들고 세계로 흩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지금 남겨진 것이라고는 예배자 하나 없이 텅 빈 아름다운 교회 건물뿐이다. 교회가 성장하게 되는 것은 반드시 선교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선교하는 교회가 부흥한다.

낙원제일교회는 재정의 30% 이상을 선교비로 지출하는 대신 매년 30% 이상씩 성장해 왔다. 몰론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볼 때 분명 부담스럽다. 대출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재정적인 상황이 나아지면 그때부터 선교하자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세상적인 논리이다. 선교하지 않는 교회는 성장하지 않는다. 


풍족한 현실과 편안한 삶으로 인해 교회의 선교 열정이 식어가고 있음을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선교는 교회의 최대 사명이요, 교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임을 명심하자! 한국교회의 미래는 선교에 달려 있다. 이 땅의 모든 교회들이 지상최대의 사명, 선교를 잘 감당함으로 제2의 부흥을 체험하는 은혜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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