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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29장사람들] ‘사랑의 짜장면’으로 섬김의 삶 실천
보육원 아동 식사 제공 손영일·손애경 씨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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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1-07-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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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우리들의 최고의 외식 메뉴는 단연 짜장면이다. 짜장면 한 그릇이면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한 시절이 있었다. 그만큼 짜장면은 국민 추억의 먹거리로서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짜장면을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해온 봉사자가 있다. 부산 사하구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며 봉사를 해온 손영일(64)-손애경 씨(55) 부부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중식당 운영 30여 년의 경력을 지닌 그가 중식당을 하게 된 것은 어려운 후배를 자신의 집에 기거하도록 하게 된 것에서 비롯됐다. 후배가 중국 음식을 만드는 것을 보면서 ‘중식당을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고, 결국 중식당 창업으로 이어졌다. 


이후 그는 부산시내 중식 운영자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부산시중식봉사연합회에서 회장을 맡으면서 봉사활동에 주력해왔다.

“중식봉사연합회장으로 봉사할 때 중국집이 쉬는 매월 첫째와 셋째 화요일을 이용해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는 손 씨는 “한 달 평균 10회 정도의 봉사활동을 시내 곳곳에서 시행해왔다”고 말했다.

그렇게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해온 손 씨는 어느 날 우연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소양무지개동산 활동 영상을 보게 됐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한 오케스트라 활동 영상과 이들의 성장 과정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애잔함과 감동을 느꼈다.

손 씨는 “아이들 모습을 직접 영상으로 보니, 가장 잘 할 수 있는 중국 요리를 만들어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부산 강서구의 가덕도 산골짜기 깊숙이 자리한 소양무지개동산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50여 명의 보육원생들을 위한 짜장면 대접이 그렇게 시작됐다. 그것이 지난 2017년 12월이었다. 이를 계기로 손 씨 부부는 매달 보육원을 찾아가 70∼100인분의 짜장면과 탕수육 등의 중국 음식을 보육원생들에게 제공했다.

사실 손 씨는 오랫동안 중식봉사연합회장직(현재는 고문)을 맡아오다 보니 자신의 영업에는 소홀해왔다. 이를 아내인 손애경 씨가 홀로 운영에 고심해왔다. 이것이 손 씨는 너무 아내에게 미안했다.

그럼에도 아내 애경 씨가 남편에게 “환갑선물을 무엇으로 해줄까”라는 질문에 소양무지개동산 보육원생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고, 아내 애경 씨 역시 흔쾌히 손 씨의 요구를 허락해 보육원생들을 위한 봉사가 이뤄지게 됐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봉사에 차질이 생겼다. 보육원 방문이 어려워지게 됐다. 그러다보니 작년에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봉사는 중단됐고, 겨우 한 차례만 원생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밖에 없었다.

할 수 없이 60여 명의 원생들을 자신의 식당으로 초대해서 기존의 짜장면과 탕수육 외 다른 메뉴들도 대접하기도 했다.

지난 6월 8일 손 씨 부부는 모처럼 보육원을 찾아 원생들에게 짜장면을 만들어줄 수 있었다. 다행히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백신 접종 등으로 외부 환경이 나아지면서 봉사를 재개할 기미도 보인다.

특히 음식 봉사가 이뤄진 이날 아내 손애경 씨가 속한 가수 임영웅 팬클럽이 이들 부부 이야기를 전해 듣고 616㎏의 쌀을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손영일 씨는 “앞으로 푸드트럭을 마련해 이 사회에 소외된 곳으로 달려가 나의 정성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출처: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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