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더푸 목사 - 목사로 소개되고 싶고 목사다운 목사로 살고파 > 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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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 행29장사람들

[행29장사람들] 위니더푸 목사 - 목사로 소개되고 싶고 목사다운 목사로 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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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1-02-0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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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카드 가까운 곳은 직접
전달해 드리고 먼 곳은 등기로 부쳤다.
교회 돈 허투루 나가는 건 정말 백원도 아깝다.
간만에 보는 목사얼굴에 반가워 하시는
노권사님께서 이번에도 곰국 얼린걸 한껏 주신다. 경험을 통해 이런건 두 말 말고 받아야 한다.
서운해 하시는건 둘째치고 혼나기 때문이다;ㅁ;
작은거 드리고 큰걸로 받아가는
이런 상황이 늘 어색하기만 하다.
곰국먹고 힘내서 부지런히 일해야겠다.
교회부임하고 목사가 성도들로부터
돈봉투 받는 관행을 공식적으로
싸그리 다 없앴다. 이런 잔정 가득 담긴
선물이 내겐 무엇보다 값지고 기쁘다.
설이니 추석이니,결혼식 주례니 장례예배 집례니, 심방 도서비니 심지어 목사생일 명목으로 돈 봉투 오가던 낯간지럽고 부끄러운 교회의 오랜 관행을
완전히 뿌리뽑고 정착시킨 것 같아 감사하다.
돈 좋아한다. 성도님들에게 받지 않을 뿐이다.
누군가 내게 돈을 준다면 오만원으로 줬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오만원 두장이면 좋겠다.
서울같지 않은 이 곳 서울이 왠지 좋다.
목사같지 않은 목사인 날 보는 기분이랄까.
평생 목사로 살고 싶다.
살다보면 강의도 하게 될 것이고
작가라는 타이틀도 생길테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
어디서나 목사로 소개되고 싶고
목사다운 목사로 살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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