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기독학교 탐방① 아름다운 개혁주의 꽃을 피운 네덜란드 기독학교 > 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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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북유럽 기독학교 탐방① 아름다운 개혁주의 꽃을 피운 네덜란드 기독학교
네덜란드 “삶에서 피어나는 신앙교육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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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9-11-1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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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교육의 자유와 평등이 보장되고 의무교육 기간은 5세에서 16세까지 총 12년이다.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에 있어서 사립학교까지 국가가 전액 보조를 한다. 네덜란드의 교육과정은 초등, 중등, 고등 교육으로 분류된다. 초등교육(Basisonderwijs)은 한국의 초등학교에 해당하며, 4세에서 12세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네덜란드에는 약 7천여 개의 초등교육기관이 설립되어 있다. 중등교육(Voortgezet Onderwijs)은 한국의 중·고등학교에 해당한다. 초등교육을 마친 후, 학교 상담과 정부 주관 시험을 통해 각자의 적성에 따라 직업과정, 일반과정, 대학진학예비과정 등 다양한 중등 교육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고등교육(Hoger Onderwijs)은 한국의 일반·전문 대학교에 해당한다. 대학교육은 무료이며, 대학생들에게는 교통비 무료 등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고등교육기관은 연구중심대학과 실무중심대학으로 분류된다. 연구중심대학은 학문의 탐구에 중점을 두며, 실무중심대학은 각종 전문적 지식을 가르치며 이를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둔다.

종교 사립학교의 역사
네덜란드의 근대사에서 사회 분화 현상을 촉발시킨 중요한 사건의 하나는 바로 학교 갈등이었다. 그것은 사립학교에 대한 국가의 전적인 재정 지원을 확보하려는 기독교 세력의 운동에서 비롯되었다. 1830년대 당시 정부는 헌법에 규정된 바처럼 종교의 자유는 인정하고 있었으나, 교육에 있어서는 종교적 색채가 들어가 있지 않은 중립적인 내용의 교육을 실시하고자 했고 그래서 그에 부합하는 공립학교에만 국가가 재정 지원을 하도록 정해 놓고 있었다. 이러한 정부의 방침에 대해 대부분의 가톨릭, 프로테스탄트 신자들은 강한 비판을 하며 반대 운동을 전개했고, 이들의 꾸준한 노력은 1917년 개정 헌법에서 그 결실을 맺어 그 이후로 현재까지 이들 사립학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계속되고 있다.

현재 네덜란드 학생들의 70% 정도는 이들 사립학교를 다니고 있고 사립학교들은 교사의 임용이나 교육 방법, 교재의 선택 등에서 상당한 자율권을 보장받고 있으나, 교과 내용이나 프로그램에 있어서는 정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부합시켜야 할 의무도 가지고 있다.
 

방문 학교 ① 캄펜 Basisschool De Mirt (초등학교)
네덜란드의 동부에 위치한 13개 개혁주의 연합에 속해 있는 학교다. 교직원 15명, 전교생이 150명으로 6개의 학년을 수평적으로 나눈다. 기본 교육 이념은 기독교적 교리, 지식을 배우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계, 인사 등 모든 것을 포괄하는 것이 기독교 교육이다.

특징적인 부분은 교사와 학부모가 협동하여 교육과정 반영을 논의한다는 것이다. 학부모, 교사, 아이들이 함께 행사를 준비 하는 과정이 있다. 교사 양성 과정에서 대학에서의 성경, 신앙교육도 있지만 각 교회에 속해서 계속해서 헌신하고 함께 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 개개인의 달란트를 끌어내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데, 고유하게 있는 것을 발견하여 맞춤형 교육을 하는 것이지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 학교에서는 각각의 아이들은 특별하다고 여기며 모든 아이들은 하나님이 주신 능력과 재능을 가진 존재로 바라보고 있다. 그래서 교사들은 하나님이 아이들에게 주신 능력을 발견하고 이끌어 내 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또한 아이들의 재능이나 능력을 정해진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에 맞추어 따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교육 활동을 통해서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한 아이에게 하나님이 주신 재능이 무엇인지 알고 개별적으로 교육을 하는 것은 그 아이에 대한 교사의 깊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하루의 일과는 늘 성경을 읽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시간에는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성경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단순히 기독교적인 지식 및 교리를 가르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삶과 연결시켜 가르친다. 삶과 동떨어진 성경 교육이 아닌 아이들의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과 말씀이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삶에 실천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라는 것이 인상적이다.

방문 학교 ② 기독교사 양성 사범대학 Viaa
네덜란드의 70%의 교육기관이 다양한 종교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학교 교육의 목적은 성경적, 신앙적 기반을 갖추어 기독학교에 나아가 아이들을 기독교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교사를 양육하는 것이 목적이다. 예전에는 교회와 학교가 개별로 매우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으나 많고 다양한 종류의 기독교 학교가 생기면서 협동 작업이 필요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개별 교회의 신앙고백이 학교의 근간이 되었으나 요즘에는 사도신경을 기본으로 하게 되었다.

교대·사범대 커리큘럼은 1,2학년 때 성경의 배경과 지식을 익히는데 중점을 둔다. 성경공부 방식은 자기화 시켜 가르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경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 속의 신앙 이야기까지 할 수 있도록 한다. ‘스스로 믿는 것’을 최종목표로 삼기에 계속되는 훈련과 연습을 통한 ‘체화’, ‘자기화’과정이 필요하다. 3학년 때는 다양한 종교를 이해하면서 전문성을 높여간다. Viaa에서는 기독교인이 아니면 입학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교육이라는 것이 자신을 통해 신앙과 교육을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독인으로서의 기독 교사를 중시한다.

신앙교육에 대해서는 교사와 학생이 전부 하나님과의 관계에 일대일로 밀접하게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그렇기에 타 종교에 대한 접근은 내가 가진 신앙에서 출발하여 다른 종교를 바라보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출처 : 가스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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