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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강대흥 신임 사무총장 기자회견

작성일 21-01-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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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강대흥 선교사가 “교회, 선교단체 지도자, 현장 선교사, 선교학 교수들이 함께 소통하고 합의를 이뤄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대흥 선교사는 27일 서울 노량진 CTS빌딩 13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교에 코로나로 주어진 과제가 있고, 한국 선교사, 한국교회가 갖춰야 할 시스템이 있다”며 “저는 교단 선교부 목사로서 교단 선교부를 잘 이해하고, 전문선교단체들에 대한 이해도 깊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선교적 이슈들에 대한 한국교회의 방향을, 선교와 관련된 모든 이들과 함께 합의를 이뤄가고 싶다”고 했다.

강 선교사는 “KWMA는 선교단체들을 돕는 연합기구로서, 그 기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코로나가 풀렸을 때 교회, 선교단체 지도자, 현장 선교사 등을 초청해 향후 2년 동안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가야 할 것이 무엇인지 3일간 집중적으로 논의하며 선교적 합의를 이뤄내고 싶다. 이미 파송된 선교사들도 이를 통해 어려운 점을 나누고, 이것이 하나의 흐름이 된다면 정책 자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또 “한국교회 자체가 보수적이기 때문에 리더십이 나이가 많다. 30, 40, 50대 리더십을 잘 세워서 한국 선교계 안에 리더십 부재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번에 걸친 투표로 사무총장에 당선된 강 선교사는 “선거 당시 1차 투표에서 제가 과반수에 1표 부족했고, 2번째 속회 총회 투표에서는 과반수보다 1표 더 득표해 당선됐다. 제 마음 속에 이 하나가 주는 교훈이 남았다. KWMA에 속한 모든 분들이 귀하다는 생각을 갖고 사역을 감당하겠다”고 했다.


강 선교사는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는 선교 전략으로,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를 강조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시대, 정말 존중받고 인정받아야 하는 분들이 한국에서 다문화 사역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하게도 현재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 수는 약 280만~30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사역을 하다가 여건상 국내에 들어와서 국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국내에서 사역한다는 이유로 해외 선교사와 같은 인식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명칭을 ‘국내 선교사’에서 ‘언어권 선교사’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선교사는 “제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교회가 하는 선교인데, 우리가 아무리 선교 훈련을 시키려고 해도 사람들이 와야 한다. 그런데 교회는 목회자가 주일마다 말씀을 전할 수 있다. 목회자의 생각이 바뀌면 교회들이 매주 선교에 동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미 우리에게 수많은 선교 센터들이 있고, 교인들만 훈련시키면 이들이 자기 주변에 있는 몽골인, 인도네시아인, 필리인인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 또 전문적 선교단체들이 많은데, 이들을 통해 이슬람, 불교, 힌두교에 관한 기본적인 교재를 수준별로 만들어 이를 한국교회에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목회자들을 일대일로 초청해 한 달에 4번 정도 시간을 내서 불교나 이슬람에 대한 이해를 심어 주고, 이분들이 성도들을 잘 훈련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이러한 아름다운 연합 관계를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앞으로 해외 선교를 이전과 같이 할 수 없고, 한국교회가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교회가 선교적으로 더욱 존중받을 수 있겠는가 하는 것들이 고민이다. 또 귀국한 선교사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이분들이 위로받고 격려받고 힘을 받는 시스템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강대흥 선교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강대흥 선교사. ⓒ강혜진 기자

이 밖에 총회 선거를 통해 드러난 KWMA의 행정 문제 등을 거론하며 지역 교회 목회자, 선교 단체 지도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거버넌스를 통해 합리적으로 정관을 개정하여 행정적으로 흔들림 없도록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터콥과 관련해서는 “KWMA는 (인터콥이) 신학적으로 옳다 그르다 판단할 수 있는 단체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 선교사는 “각 교단에 공문을 보내 인터콥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인터콥을 두둔하고 싶은 마음도, 정죄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누가 생각하더라도 바르고 공정하다는 생각이 들게 해야 하는데, 정책위원들, 인터콥, 운영이사회와 선교계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청회를 연 후, 법인이사회에 (관련 안건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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