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교회의 서바이벌,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나 > 뉴스종합

메인페이지로 가기  최종 기사편집 : 2024-02-04 23:59:31
Acts29Times
사이트 내 전체검색
ATBS 방송


뉴스종합

중형교회의 서바이벌,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나
100개 기관 담당하는 중형교회 리더십 교체가 가장 큰 문제 합리적 체계와 일반적 규칙 필요

페이지 정보

게시일 : 2020-01-16 10:11

본문

흔히 중형교회를 한국교회의 마지노선으로 본다. 중형교회 하나에 작은교회나 선교지, 기독교 단체들이 대략 100개 정도가 붙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목회사회학연구소 조성돈 소장은 “중형교회 하나가 무너지면 도미노 현상으로 그와 관계된 교회와 기관들이 함께 어려움을 당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2년 전부터 이런 현상을 발견하고 분석하기 시작한 조 소장은 중형교회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리더십 교체를 꼽았다.

리더십 교체는 새로운 목회자를 청빙하고 정착해나가야 되는 교회도, 오랫동안 섬긴 교회를 떠나는 목회자에게도 큰 모험이다. 조 소장은 “특히 성장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현실에서 새로운 목회자가 리더십을 만드는 것은 너무나도 어렵다”고 했다. 가장 큰 문제는 은퇴하는 목회자에 대한 예우 문제다.

조 소장은 은퇴하는 목회자의 그간 노고가 돈 얼마로 계산이 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은퇴 목회자의 지도 아래에서 신앙생활을 했는데, 그에 대한 예우가 돈으로 거래되는 모습을 보는 것과 은퇴 사례에 대해 가짜 뉴스까지 더해진 소식을 듣게 되면서 교인들의 신앙생활은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산나교회 김지한 목사는 이러한 은퇴 문제에 대해 교회와 목회자가 미리 대비해야 함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예장 통합 교단만 해도 은퇴목회자에게 은퇴비를 줄 수 있는 교회는 10% 미만”이라며 “중형교회 및 작은 교회 등 대부분의 교회들은 리더십 교체와 은퇴 문제에 대한 위험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목사는 교회 목회자의 은퇴 문제는 교회 혹은 목회자가 사전에 준비하거나 교단의 연금재단 시스템을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조 소장 역시 “목회자의 은퇴비는 교인들 상식선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종교적 이상이 아닌 목회자 혹은 성도 입장에서 합리적인 임금체계를 마련하거나 은퇴에 대한 일반적인 규칙이 준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소장은 중형교회의 또 다른 고민으로 ‘밀레니얼 세대라 불리는 40대 초반 이하 성도들의 탈출’을 지적했다. 그는 “사회에서는 한 조직의 중추지만 교회에서는 아직 애 취급을 당하는 40대에게 교회의 의사결정과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고 이들을 위한 목회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이 교회의 노령화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도 덧붙였다.
출처 : 가스펠투데이 


Acts29Times 제호 : Acts29Times | 사업자등록번호 : 574-94-01187 | 등록번호 : 서울. 아53308 | 등록일 : 2019. 09. 09 | 발행인 문영용 : 편집인 김희범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사라 | 주소 : (07048) 서울특별시 동작구 양녕로 185 | 대표전화 : 070-8018-9912
편집국 : 070-8018-9912 | e-mail : acts29times@gmail.com
본 사이트의 모든 기사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사용 및 전제를 금합니다.
Copyright© Since 2019 Acts29Times.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